중국 청나라와 통상을 하기 위해 온 영국 군함 알세스트호가 귀국 길에 조선 서해안을 탐사하던 중 비인 마량포구에 배를 정박하고 육지 동태를 살피기 위하여 작은 배를 타고 육지에 접안하려는데 비인 첨사 조대복이 이들의 입국을 거부했다.
당시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외국인이 상육하면 무조건 참수를 시키던 시대였다. 조대복은 함장 맥스웰에게 손으로 목을 치는 흉내를 내면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함장 맥스웰은 육지는 밟지 못했지만 비인 현감 이승렬을 선실로 초대하였다, 처음 보는 브리태니카백과사전, 지구위, 안경, 나침판을 보면서 신기하게 여겼고, 지구위를 돌려 보기도 했다. 조대복은 백과사전을 보면서 달라고 했다. 함장 맥스웰은 백과사전 대신 화려하게 제작된 킹제임스성경 두권을 선물로 주었다. 이 성경이 최초로 한국에 전래된 성경이다.
(알세스트호 영국 군함 선장실에 초대 받은 비인 현감 이승렬)
(영국 군함 알세스트호 모형)
(비인 현감 이승렬이 몰래 맥스웰 선장에게 선물한 갓, 부채, 곰방대)
27살에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조선 땅을 밟은 아펜젤러 선교사
17년간 감리교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번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제물포에서 목포를 향해 가다가 비인 어청도 앞 바다에서 충돌 사고로 순직했다.
지금도 그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그는 수영선수였기 때문에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 여학생을 살리려다가 미쳐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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